중국에서 짝퉁 아이폰5S가 등장했다.

와이어드, BGR 등 외신들은 중국 휴대폰 제조사 구폰(GooPhone)이 아이폰5S의 모조품 ‘구폰 i5S’를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관은 아이폰5와 상당히 유사하다. 운영체제(OS)는 마치 iOS처럼 보이도록 한 안드로이드 4.1.2 젤리빈 커스텀 버전을 탑재했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150달러(한화 약 16만7천원)다. 1GHz 미디어텍 듀얼코어 프로세서, 512MB 램(RAM)을 탑재했다. 화면은 854×480 픽셀 4인치 디스플레이다.

▲ 구폰이 판매 중인 아이폰5S 모조품 구폰 i5S.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쳐>

구폰은 앞서 아이폰5 때도 출시되기 전부터 모조품 ‘구폰 i5’를 제작해 판매해왔다. 그동안 유출된 루머들을 종합해 만든 것으로 제품 뒷면에 애플 로고 대신 안드로이드 허니콤 로고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폰은 지난해 ‘구폰 i5’의 디자인 특허를 중국 특허청에 등록했다며, 애플 아이폰5가 중국에서 판매되면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놔 애플팬들을 황당케 하기도 했다.

애플 아이폰5S는 오는 7~8월경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5의 생산라인을 그대로 사용하며 이미 중국 폭스콘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갔다는 소문이다. 아이폰5S는 전작인 아이폰5와 외형은 거의 유사하며 새로운 A7 프로세서, ‘스마트 플래시’ 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유튜브에 등록된 구폰 i5S 동영상이다.

정윤희 기자 (yun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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